[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일구는 피스윈즈코리아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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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윈즈코리아(PeaceWinds Korea, 이하 피스윈즈코리아)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평화공동체 구축'을 목적으로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소관, 서울시 청년청을 주무관청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입니다. 현재 피스윈즈코리아는 공정관광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피스윈즈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의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혁신에 보다 집중하여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펠로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 수리웡야이 프렘삭 학그린(Hug Green) 대표가 청년 펠로우 1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리웡야이 프렘삭 대표는 <2021 공정관광포럼> 사전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청년 펠로우> 태국 수리웡야이 프렘삭 대표 :
공정관광으로 태국의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혁신가

 ‘마을에서 찾은 행복(A happiness we found in our village)’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수리웡야이 프렘삭 대표는 YMCA 활동을 하며 한국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었는데요.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고향인 람빵 주 나꽈우끼우 마을에 돌아와 ‘학그린(Hug Green)’이라는 조직을 설립하고, 청년을 중심으로 마을주민과 함께 ‘유기농업’과 ‘지역기반관광(CBT : Community Based Tourism)’을 기반으로 유기농 자립공동체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학그린(Hug Green)은 행복(Happiness), 이해(Understand), 성평등(Gender), 나눔(Give), 책임(Responsibility), 지구(Earth), 참여(Engagement), 네트워크(Network)의 8개 키워드와 함께 ‘유기농 방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삶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1,000여명이 살고 있는 나꽈우끼우 마을에서 언젠가부터 마을 사람들은 엉뚱한 과정을 통해 땅을 잃기 시작했다. 갑자기 물가가 치솟았을 무렵이다. 생계도 해결해야 하고, 아이들 학교도 보내야 하는 농민들은 땅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 그땐 은행에서 대출을 그렇게 잘해줬다. 그리고 이 집, 저 집, 담보 잡힌 집이 은행에 넘어갔다. 대부분 땅은 토호와 외국계 회사 소유로 넘어가고, 생산성만 앞세워 그들의 손에는 화학비료가 들려졌다. 반딧불이가 점점 사라지고, 아이들 몸에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 고두환, 우리의 여행이 세상을 바꿀까(2015), 선율 

 

 나꽈우끼우 마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남장(Hug Nam Jang)'이라는 농민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유기농으로 전환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학습하고, 주민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고군분투를 거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이때 학남장은 유엔개발계획(UNDP)와 태국북부유기농민회(NOSA)와 함께 북부지역 농민을 돕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유기농법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나꽈우끼우 마을에는 커뮤니티 센터가 생기고,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실험 경작지도 만들어졌습니다. 특용작물을 통해 화장품을 만들었고, 음식물 쓰레기를 응축하여 메탄가스를 생산해내는 바이오가스 탱크를 보급하며, 유기농 자립공동체 모습을 갖춰 나갔습니다.

 

 '살기 좋은 마을이 여행하기도 좋다'는 가치 아래,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와 함께 지역기반관광(CBT)을 시작했습니다. '공생의 마을살이, 나꽈우끼우 여행학교'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여행자를 맞이하면서 국내에 나꽈우끼우 사례가 알려지고, 유기농 자립공동체 모델을 연구하는 교수와 대학원생, 마을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활동가 등 다양한 형태의 연수도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리웡야이 프렘삭 대표는 나꽈우끼우 유기농 자립공동체 모델을 태국 북부 전역에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피스윈즈코리아는 <청년 펠로우> 사업으로 이들과 함께 나꽈우끼우 마을을 비롯하여 태국 북부 전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꿉니다.

 

글/사진 : 노진호((재)피스윈즈코리아 사업팀장)




[관련 자료]
「태국 치앙마이 로이끄라통 축제, 공정여행으로 경험하다」, 『치유와 힐링의 자연드림』, iCOOP KOREA, 2015.12.11.
고두환(2015), 『우리의 여행이 세상을 바꿀까』, 선율, 2015.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임시 홈페이지(http://www.peacewindskorea.org)
치앙마이 하늘이 뿌연 이유. 우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