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광포럼 제1회 선진지답사] '공정생태관광의 메카에서 공정관광을 경험하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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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생태관광의 메카에서 공정관광을 경험하다'

공정관광포럼 제1회 선진지답사

글, 사진_공정관광포럼 윤혜린 간사

 

제1회 선진지답사는 공정생태관광의 메카,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진행되었다.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주관하는 ‘대덕구 혁신로드’를 통해 참여함으로써, 대덕구 공정관광지, 혁신 정책지 등을 여행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대덕구 혁신로드’는 정책연수와 여행을 결합시킨 형태로 정책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만나며 현장을 경험한다. 정책 현장에서, 활동가와 방문객이 만나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험하는 것이다.

 

 

대전광역시 대덕구는 인구 17만으로 대전광역시 타 구와 비교했을 때 가장 인구가 적은 편이다. 학군에 따라 부동산가격이 좌우되는 여느 한국과 같이, 대덕구도 과거에는 학군이 좋았고 아파트값도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이유에서인지 학군이 유성구, 서구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며 0~19세 인구는 대전광역시 내 타 구로 계속해서 유출되었고, 현재는 대덕구 전출인구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덕구가 전국 최초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를 개소한 것이다. 선도적으로 공정관광 정책을 펼친 구의 명성에 맞게, 우리는 다양한 공정생태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아, 소개하고 싶은 장소는 더맑은이현마을이다.

더맑은이현마을 신정숙 대표는 19년 전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현동에 이주해 타고난 자연이 아름다운 마을에 반했다고 한다. 타고난 자연에 인간의 예술을 결합한 ‘예술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지금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상생의 발전’이라는 비젼 하에 생태, 공정, 관광, 예술을 접목한 다음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년간 방치되어 있던 구판장을 마을 유휴공간으로 조성해서, 마을 특산품인 호박으로 지역 요리사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레시피를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지역 주민들의 활력과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이현마을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식을 듣고 아름아름 찾아왔다가, 잠시 방문만 하고 가는 통과형 관광객에게 ‘장 담그기 체험’, ‘쑥개떡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며, 체류형 관광객으로 유입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문화를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었다.

 

지역에 특별한 식당이 없으면 식당을 만들기보단, ‘가가호호’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식혜, 주먹밥, 샐러드, 호박찐빵을 받아 피크닉바구니에 넣어 산 중턱에서 먹는 식도락 여행을 기획한다.

 

작고 고령화된 마을에서, 지역 주민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현하기에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지금까지의 성장은 ‘마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했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신정숙 대표는 말했다.

 

 

답사 마무리로 대청호로하스캠핑장에서 모닥불에 가래떡을 구워먹으며 우리는 여유를 만끽했다. 서먹서먹했던 만남이 어느새 편안해서 서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청양, 대부도, 화성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관광 분야 종사자들로, 참여 계기 또한 제각각이었다.

 

‘공정관광이라는 단어가 낯설어서,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싶어서’

‘소속 지역 관광을 기획 중, 벤치마킹을 위해서’

‘관광에 공정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어떤 여행이 기획되는 걸까’

 

이 중 뇌리를 가장 강하게 스친 말은 마지막 질문이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정관광이란 낯설다. 즉, 대상에 대한 총체적 의미 즉, Image(지각)가 형성되지 않은 것인데, 공정관광을 선도적으로 기획하는 우리 공정관광포럼은 ‘어떤 Image로 공정관광을 기획하고,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공정관광에 대한 이해가 더욱 높아질 제2회 선진지답사는 어디로 떠나게 될지, 모두 기대해 주세요!!